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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Pi BLOG

학교 선택, 자녀의 미래가 달라진다.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 정확히 알고 떠나자 ... 24년 9월 학기 학생 모집 마감 임박

등록일 2024-06-10 조회수 55


교환학생 프로그램 명칭을 '공립교환'이라고 소개하는 곳이 제법 많다. 명칭으로 보면,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전부 공립학교로 가는 걸로 오해하기 쉽다. 더구나 공립학교라는 단어가 국립학교라는 뉘앙스가 있어서 ‘국립’급으로 수준 높은 교육을 한다고 하는 이미지로 광고하는 곳도 있다. 게다가 약 90%의 참가자들이 공립학교로 배정되니까 ‘공립 교환’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다만,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는 1) 공립 또는 사립학교로 배정된다고 하는 규정이 나와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곳 중에서도 이런 사실을 모르는 곳이 많은데, 정확한 명칭이 되려면 ‘공립 또는 사립 교환학생’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다. 여러 가지로 종합할 때 '중고교 교환 유학'이라고 하는 명칭이 적절해 보인다. 게다가 지금도 미국 국무성 유학이라고 하는 유학원이 있는데, 이것은 이 프로그램이 일본으로부터 한국에 소개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미국의 국무부를 자국 기준에 맞춰 국무성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굳이 미국의 외교부에 해당되는 국무부가 주관한다는 의미를 전달하려면 '국무성 공립교환'보다는 '국무부 교환유학'이라고 하는 명칭이 옳다.​


국무부 홈페이지 - 교환학생 관련 규정 (빨간색 줄 안에 내용 참조)

한편 홈스테이가 기본이어서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미국 재단이 자원봉사를 하는 미국인 가정으로 배정한다고 하는 것은 상식 중에 상식이다. 다만, 위 그림에서 보듯 2) 기숙사로 배정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경우도 별로 없다. 필자가 선발했던 학생들에게 딱 한 번 기숙사로 배정된 케이스가 있었다. 이런 케이스가 생기기 전까지 만해도 ‘미국인 가정 홈스테이’만 알고 있던 터라 크게 당황한 적이 있다.

미국 교육에 대한 이해가 있는 독자라면 ‘공립’ 또는 ‘사립’의 차이를 명확하게 아실 것이다. 그렇지만 “둘 중에 어느 곳이 좋아요.”라고 묻는 분들이 있는데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와 같은 질문이다.

외국인으로 J-1 비자(문화교류 비자)를 받고 미국의 공립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교환학생’으로 참가할 때에게만 가능하다. 공립학교로 가는 유학 중에 F-1 공립 유학이라는 또 다른 파생 유학 형태가 있지만, 이것은 나중에 소개를 하겠다.


이때 공립학교의 규모와 환경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산골짜기에 있는 초 중 고교 전교생 30여 명인 분교 급부터 1,500명이 넘는 재학생이 있는 중대형 학교에 이르기까지 규모 면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학교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은 홈스테이가 배정되면서 제공되는 Placement Info.를 통해서다.

왜냐하면 참가 지원 학생을 자원봉사자 가정이 선택하고, 학교는 재단의 지역 관리자(Local Rep.)가 그 학생이 갈 수 있는, 호스트 가족 가까이에 있는, 공립학교부터 찾기 때문이다. 이때 주변에 공립학교가 없거나 자리가 없으면 사립학교도 배정의 고려 대상이 된다. 그리고 호스트 가족 자녀 중에 사립학교에 다니는 경우, 그 학교가 우선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재단에서 참가자에게 보내오는 배정서(Placement Information)에 학교 이름이 표기된다. 이렇게 교환학생에게 배정되는 공립학교의 학비는 면제된다. 유학 비용의 3분 1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단, 교환학생 참가자의 5% 내외에게 사립학교가 배정되고 이때의 학비는 참가자가 납부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경제성 높은 유학 프로그램은 없다.

배정서에 있는 학교 정보는 ‘이름, 주소, 교장 이름’ 정도가 전부다. 이 부분이 처음부터 자신이 가려는 학교를 선택하는 크리스천사립유학, 데이스쿨 프로그램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의 중심이 학교가 먼저라고 하기 보다 홈스테이가 우선순위인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선호하는 지역과 학교 규모, 인종 구성, 난도 높은 공부 같은 특정한 조건이 중요하다면 교환학생이 ‘학교 이름’만 알려준다는 것을 감안하고 시작해야 한다. 이런 모든 것을 종합할 때 1년 동안만 미국 교육을 한다는 차원에서는 '가성비'가 최고다. 연간 총비용이 1천만 원대다. 가까운 동남아시아권 국제 학교의 연간 비용도 평균 3천만 원 정도이니까, 비교가 될 것이다.

이제 2024년 9월 학기에 출발하는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마감이 가깝다. 이제 곧 막차가 떠난다. 이번 가을 학기부터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이제 서둘러 신청을 해야 한다. 조기유학, 교환유학, 보딩스쿨, 데이스쿨 유학도 미래교육연구소가 맛집입니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출처: 미래교육연구소 블로그 http://blog.naver.com/josephlee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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